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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태교칼럼

난 원래 동물이었어!!!

임산부는 임신, 출산, 분만통증에 대한 두려움에서 제왕절개를 하고픈 강박관념을 호소합니다.

진통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자발적이고 물리적인 작용입니다.
그것은 마치 소화작용이나 자율신경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물리적 작용처럼 스스로 작용합니다.
태양이 뜨고 지는 현상과 같습니다.

뇌의 해마상 융기는 경험과 기대치 사이에서 중개역할을 하는데 임산부가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호흡이 가빠지고 스트레스성 호르몬을 증가시킵니다.
스트레스성 호르몬들은 임신기간동안 산소공급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는 변연계 안에서 “싸울 것이냐? 도망갈 것이냐? 하는 딜레마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방어하거나 도피하기 위하여 혈액을 외피 근육으로 빼돌려 몸속에 있는 자원을 모두 소진해 버리는 심리적인 반응을 나타내어 자율신경계 근육에서 윤활유 작용을 하는 혈류의 흐름을 다른 곳으로 누수시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부부간에 져야 할 책임과 의무는 무엇일까?

아이가 두 사람만의 부부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지 서로 토론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들의 심리 현상은 육체 안에서 일어납니다.
여기서 어떤 문제에 대해 마음으로 극복해야 하는 전쟁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임신기의 마음과 육체의 관계는 어느 한쪽이 극복해야 된다기보다 어디까지나 자율신경계와 같은 자연현상일 뿐입니다.

임신은 자신의 공포심과 직면하기 위한 좋은 기회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려하다 보면 오히려 통제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출산, 모성애, 그리고 삶 자체는 대자연의 위력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자신에 대한 성찰을 내면으로 돌리면, 내적으로 더욱 충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당신은 타인에게 분명하게 자신의 요구를 표현해야 합니다.
공포와 직면해서 정서적인 의지처로 손을 뻗치면 당신 앞에 어떤 사태가 닥쳐오더라도 풍요로운 평정의 상태에서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 의지는 당신 내면에 있습니다.
모성애라는 씨앗으로 자라고 있답니다.

이같은 상태에 도달하면 그동안 쉽고 편안한 출산을 위하여 준비해온 당신의 노력은 보증보험에 든 셈입니다.

마음으로 극복해야 하는 따위의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음과 육체의 관계는 어느 한쪽이 극복해야 된다기보다 어디까지나 자연법칙의 작용일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어려우시다면 하늘에 외치세요.



< 난 사람이 아니야! 원래 동물이야!!>


이렇게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세요.


임산부는 힘이 듭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아빠...그리고 주위의 모든 분들이 힘내라고 사랑을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