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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교육이야기

최초의 추상능력 덧셈




게임의 룰 <덧셈>


모든 인간의 사유와 행동에는 게임의 룰이 있는데, 이 게임의 룰을 벗어나면 소위 '아웃 사이더'가 되어 왕따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시소 게임을 하면서 서로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 아웃 사이더를 우리는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모든 정신 현상에는 게임의 룰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게임의 룰을 벗어나 왕따를 당한 마음이라고 해서 게임의 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 마음의 작용은 또 자기 나름대로의 게임의 룰을 만들어야 할 운명에 빠질 수밖에 없는 바, 그것은 다름 아닌 <추상의 능력>입니다.

 

육체적 게임의 룰에서 벗어난 마음의 작용은 질적 전화를 일으켜 추상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추상의 능력'은 고도의 변증법적 작용을 하게 되는데 최초의 경험은 아이들이 손가락 셈 단계를 넘어서 비로소 추상적 숫자의 작용을 알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그러니까 인류가 수십만년동안 깨달은 추상의 능력을 우리 아이들은 4년만에 깨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최초의 추상 능력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빛과 어둠을 발견했을 때의 상실감과 상처를 말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양의 개념을 터득하게 됨으로서 그 고통과 성처를 말끔히 씻어내고 뺄셈을 익히게 됩니다.

 

 

뺄셈을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더구나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추상'이라는 관념이 갖는 기기묘묘한 마술 때문입니다.
추상의 능력이란 고통을 당하지 않고도 어떤 어려운 난국, 자신이 크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아우성을 치는 육체의 반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추상의 능력을 갖게 되면서 아이들은 육체를 통해 온콤으로 느꼈던 상실감 즉 구상적 뺄셈의 단계에서 비로소 육체에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고 이미지 영상으로 뺄셈을 처리해버리는, 지극히 편리하고 간편한 추상적 뺄셈의 단계에 들어섭니다.

이처럼 변증법적 과정을 거친 뺄셈의 역사는

아이들의 경우 이는 주로 제1차 사춘기인 7 - 8살에 온다고 하는데, 이때를 잘 넘기면 덧셈의 행복과 뺄셈의 고통을 자유롭게 추상할 수 있는 고도의 수학능력을 소지할 수 있지만 이때를 잘 넘기지 못하면 덧셈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으로 성장합니다.
한 마디로 불완전한 추상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뺄셈을 자유롭게 해주려면 그만큼 덧셈의 원리를 풍족하게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 덧셈의 원리에서 최초의 추상능력이 싹트기 때문입니다.
또한 덧셈을 통해서 아이들은 생존경쟁의 세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 마음의 여유는 아가의 자아성장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양의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는 덧셈이라는 추상적 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덧셈을 익히지 않고는 뺄셈을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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