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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이유식단계

이유식 이란?



1. 이유식 이란?


이유식은 아기가 모유나 분유등 유제품 이외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식품을 말합니다.

이유식은 아기가 모유나 분유를 먹는 단계에서 서서히 밥을 먹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 갈 수 있도록 이어주는 음식입니다.
즉, 어른처럼 밥을 먹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유식 초기 단계에서는 아기에게 영양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분유 및 모유외에 다른 식품을 접하고, 수저로 받아먹는 음식에 익숙해 지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영양적인 면에서 본다면 급속한 성장에 따른 철분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보충 시켜 주어야하며, 이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식품을 접하면서 그 식품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식품 고유의 색, 촉감 등을 느껴, 아기의 여러 가지 감각기관의 발달을 돕고, 우물거리는 동작을 통해 치아 발달 및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유식은 아기의 월령과 발달에 맞추어 서서히 이유식의 농도와 재료, 조리법 등을 변화시켜 가면서 아기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이유식을 함으로써 여러 가지 영양을 보충시켜 아기의 성장을 돕고, 또한 식문화를 배우게 되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됩니다.

 

 

 

2. 이유식의 필요성

 

(1) 영양공급

 

아기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 보충원입니다.
아기가 5개월이 되면 모유나 분유의 영양만으로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이 불가능해 집니다.
그러므로 열량과 단백질의 보충을 음식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6개월 이후에는 특히 태어날 때 몸에 저장해 두었던 철분을 비롯한 무기질, 비타민이 고갈되어 이유식으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2) 씹는 연습

 

생후 5-6개월부터는 소화흡수기능이 증가되며, 또한 침의 분비량이 증가되며 효소의 작용이 커지고 여러 소화기관의 기능이 원활해 집니다. 이때는 아기가 유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치아의 발달에 적합한 씹는 고형식의 음식물을 주어 발육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3) 식품적응과 올바른 식습관

 

단지 모유나 분유에서 벗어나 곡류, 야채, 과일, 육류등으로 다양한 맛과 풍미, 색의 경험으로 음식자체의 맛에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미각, 후각, 촉각의 발달을 도우며, 어른식으로 이행시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줗은 식습관을 가지게 되는 기초가 되게 해줍니다.

 

 

(4) 정서적, 심리적 발달

 

이유식은 정신적인 발달을 돕기 위함입니다.
대부분 이유식을 시작할 때 쯤 되면 아기가 침을 흘리거나 먹는 모습을 계속 쳐다보면서 입을 오물거립니다.
먹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점차로 혼자서 밥을 먹는 훈련을 시켜 몸과 더불어 마음의 발달을 돕기 위함입니다.

 

 

 

3. 이유식 시작 시기

 

WHO와 UNICEF에서 발표한 이유시기는 아기의 체중이 출생시 체중의 2배가 되는 시기나 6Kg에 도달할때가 적당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이유시기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생후 5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 아기의 성장으로 1일 수유횟수가 8회이상으로 증가되어 수유간격이 3시간 이내로 짧아지는 때가 좋으며, 조제유를 먹이는 아이의 경우는 1일 섭취하는 분유의 양이 1000cc를 넘을 때가 적당합니다.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아기가 아직 면역력이 약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위나 장의 소화능력의 부족으로 위장장애를 일으킬수도 있으며, 이유가 지연되면 체중증가율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이유를 시작하여 아기의 정상적인 발육성장을 돕게됩니다.
단, 아기가 미숙아일 경우나 알레르기가 아주 심할 경우에는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더 혀를 밀어내기 반사작용이 없어질 때가 이때이기도 합니다. (혀밀이반사)

 

 

 

4. 이유식 시작시 유의점

 

너무 서둘러 시작하면 아기가 받아들이지 않고, 너무 늦게 시작하면 고형식으로의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맛있는 것을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엄마가 하나하나 짚어가야 합니다.

 

 

(1) 엄마와 충분한 친밀감을 형성한 뒤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엄마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3~4개월 정도가 지나면,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아기도 엄마에 대한 믿음이 생겨 이유식을 시작해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2) 인내심을 갖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나 먹는 양에는 개인차가 많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할 수도 있고, 또 조금 덜 먹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조금 먹여보아서 별로 먹지 않으면, 조바심 내지 말고 조금 더 여유를 두고 기다렸다가 또 먹여 봅니다.
또 어느 정도는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싫어한다고 계속 주지 않을 것이 아니라, 아기 앞에서 맛있는 시늉을 하면서 계속 먹여 보려는 시도를 해 봅니다.
그래도 먹지 않는다면 후에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와 엄마의 기분이 좋을 때 느긋하게 먹입니다.

 

이유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엄마가 조급하게 빨리 먹이려 한다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려고 서둘러서는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바쁜 일이 없을 때 느긋한 마음으로 아기를 안고 조금씩 먹여주어야 아기도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먹이기 전에 아기의 얼굴, 손등도 깨끗이 닦아주고, 기저귀가 젖었으면 깨끗한 것으로 갈아주어 아기의 기분이 산뜻한 상태에서 이유식을 주어야 기분 좋게 잘 받아먹습니다.

 

 

(4) 먹기 쉽고 소화하기 편한 것을 줍니다.

 

지방이 많은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나 육류의 지방질은 아기가 소화하기 부담스럽습니다.
또 조리해도 잘 물러지지 않는 우엉, 고사리 등 섬유질이 딱딱한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미나리나 마늘, 부추처럼 냄새가 강한 것은 아기가 거부할 수 있으니 좋지 않으며 그러므로 맛이 부드럽고 소화하기 좋은 두부나 달걀, 빵, 사과 등을 이용하여 이유식을 만들어주면 별 어려움 없이 먹일 수 있습니다.

 

 

(5)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잘 살핍니다.

 

모든 아기들이 이유식을 다 잘 먹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먹이다 보면 붉은 반점이나 발진이 생기는 등 어떤 반응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이므로 그 식품을 먹이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전혀 먹이지 않으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나중에라도 다시 시도해 봅니다.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여 보아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조금씩 자주 먹여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 이제부터~~~ 이유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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