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나비의 애벌레가 나뭇가지 위에서 엄마를 찾고 있었어요.

 

그때 나뭇가지 위로 꿀벌이 나타났어요.

 

그러자 애벌레는 꿀벌에게 물었어요.

 

<우리 엄마 못 봤어요?>

 

꿀벌은 나비의 애벌레를 자세히 살피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어요.

 

<넌 지렁이 비슷하게 생겼구나.>

 

애벌레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중얼거렸어요.

 

<지렁이가 우리 엄마인가?>

 

나비 애벌레는 나뭇가지를 내려와서 엄마를 찾았어요.
마침 지렁이 한 마리가 애벌레의 곁을 기어가고 있었어요.
지렁이도 나비 애벌레를 유심히 살피면서 애벌레 주위로 한 바퀴 돌았어요.
애벌레는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지렁이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지렁이에게 다가갔어요.

 

<우리 엄마에요?>

 

지렁이는 놀라서 한 걸음 물러섰어요.

 

<넌, 굼벵이구나!>

 

나비 애벌레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어요.

 

<굼벵이가 우리 엄마인가?>

 

나비 애벌레는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지렁이를 보고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마침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굼벵이를 만났어요.
나비 애벌레는 아주 반가운 표정으로 굼벵이에게 가까이 갔어요.

 

<우리 엄마 맞죠?>

 

굼벵이도 놀라서 외쳤어요.

 

<우리 엄마 아녀요? 왜 나보고 엄마라고 해요?>

 

참으로 딱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굼벵이나 나비 애벌레나 모두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기 서로 어찌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
나비 애벌레는 엄마를 찾다가 그만 지쳐버리고 깊은 잠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나비 애벌레는 꿈속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았어요.
꿈속의 엄마는 베틀에 앉아서 물레를 돌려가며 실을 자아서 나비 애벌레의 예쁜 옷을 만들고 계셨어요.
봄이 오자 나비 애벌레는 엄마가 물레에서 실을 자아 만들어준 번데기를 벗고 나와서 예쁜 옷을 입게 되었어요.

 

 

나비 애벌레는 이제 나비가 된 거예요.


나비는 세상을 날아다니며 열심히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자랑하고 다녔어요.

나비는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았어요.

멋진 날개가 달린 옷을 펼칠 때마다 바람속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에요.

 

<아가야, 엄마가 만들어준 옷 멋있니?>

 

그때마다 나비는 더욱 열심히 날개짓을 했어요.

 

<엄마,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 옷을 보고 감탄을 해요.>

 

어느덧 나비는 알을 낳게 되었어요.
나비는 알을 향해서 속삭였어요.

 

<아가야! 내가 네 엄마야!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가 될거야.

언젠가는 너도 꿈속에서 베틀에 앉아서 물레를 돌리며 네 이불과 옷을 만들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야.>

 

알에서 나온 나비 애벌레는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게 되었어요.


 

 

엄마의 모성은 화사하고 예쁜 외출복과 같습니다. 

 

 

태아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로 만들어 주세요!!!

 

애벌레야 자연의 섭리로 나비가 되지만, 태아는 ...... 부모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Hope for the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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