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도만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아수학의 출발점- 와! 많다! 뱃속의 태아는 세상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태어난 아가는 세상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인식합니다. 공포의 덩어리일까요? 아닙니다. 엄마라는 큰 덩어리로 압니다. 신생아는 태어나서 3 - 4개월까지 엄마를 자신으로 아는 거죠. 이 세상이, 아니 우주가 온통 엄마의 얼굴로 꽉 들어차는 겁니다. 그러니까 엄마의 얼굴은 우주이기도 하고 바로 자신의 얼굴이기도 하답니다. 엄마의 얼굴이 곧 자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엄마가 슬퍼하면 아가도 슬프고 엄마가 웃으면 아가도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울고 웃는 엄마는 곧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커다란 위기의식에 봉착합니다. 자기는 엄마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게 됩니다. 이제야 비로소 아가는 세상을 두 개로 나누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