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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이야기

신생아 시각이야기

엄마 저도 볼 수 있어요!!!

신생아의 시각능력은?

갓난아기는 보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분만할 때 쓰이는 휘황찬란한 조명을 비추는 것을 미루어, 이것은 신생아가 보지 못함을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램프와 투명조명을 갓난아기에게 비추어 댑니다.
물론 그럴 수밖에. 못 본다고 믿으니 사정 볼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명은 분만을 담당하는 의사들에게는 분명히 편리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에게는 어떠할까요?


아가의 머리가 겨우 엄마의 질강을 빠져 나오려 할 때, 동체는 아직도 모체 안에 있는데, 아기가 눈을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간 이내 감습니다.
갑자기 그리고 꼬옥. 그리고는 그 자그마한 얼굴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하며 귀에 익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만일 ‘본다’는 의미가 눈앞에 노출된 물건에 대한 심적 영상을 구성하는 일이라면 갓난아기는 아직은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일 본다는 일이 광선을 파악하는 일이라면 아기는 분명히 봅니다.
마치 식물이나 꽃이 빛을 그리워하듯 아기도 본능적으로 빛을 사랑하고 그리워 합니다.
그러나 강렬한 빛은 아기를 매우 흥분 시키고 취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주 조심성 있게, 아주 천천히 불빛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실 아기는 빛에 대해 매우 예민하여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에도 빛을 지각합니다.

만일 임신 6개월의 여성이 맨몸으로 태양광선을 쏘인다면 뱃속의 아기는 그것을 황금 빛 아지랑이로 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생물은 지금 바야흐로 그 어두운 동굴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눈은 지금 강한 조명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아기는 큰소리로 울어댑니다. 이 소리에 왜 우리가 놀라야 하냐구요?


그의 눈이 막 화상을 입은 셈입니다.
우리가 일부러 아기를 심한 고통으로 줄리야 없지요. 이 가엾은 어린 아기는 꿰매듯 눈을 감아 버리지만 그 투명한 얇은 눈까풀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사람들은 갓난아기가 못 본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못 보게 만들어진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르봐이예분만법[게시판 링크]에서도 신생아의 시각에 대한 배려로 분만실을 어둡게 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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