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가 되었을 때(다음 생리일때 까지), 비로소 당신은 생리가 멈추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태아의 머리, 꼬리, 팔을 쉽게 식별할 수 있지만 아직 사람이라기보다 0.6cm 정도로 언뜻 보면 올챙이처럼 생겼습니다.
이 시기에 태아의 눈의 안포와 수정체가 생깁니다. 또한 간, 췌장, 허파, 갑상선, 심장 등 각종 장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라고 혈액 순환이 일어납니다.
이때 벌써 뇌에 혈관이 생성되어 자리잡고 있으며 뇌가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뇌신경세포가 분화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신경세포가 필요한 곳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신경세포의 이동(Migration) 으로 뇌가 형성되어 갑니다. 1
태아기에 뇌세포 전체가 만들어지며, 이때부터 임신12주까지 왕성하게 신경세포가 만들어지고 이동을 하며, 이런 이동을 통하여 뇌가 자리잡게 됩니다.
수억개의 신경세포가 뇌를 만들기 위하여 자기가 만들어진 초기 신경관을 떠나 자신의 뇌영역으로 거룩한 여행길을 떠나가는 이 시기는 아기의 뇌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약물(술, 담배 등등)에 매우 민감하며, 하나의 세포라도 자기를 찾지 못하게 된다면....이것이 뇌의 이상을 가져오는 원인이 됩니다.
한번 만들어진 뇌세포는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뇌세포의 나이가 곧 인간의 나이 입니다.
대뇌반구가 커지면서 더욱이 얼굴의 형태도 어느 정도 형성됩니다.
눈은 검은 돌기로, 귀는 구멍으로, 입과 코는 작은 틈새 모양으로 보입니다.
두 팔과 다리가 될 싹은 임신5주보다 훨씬 선명해지고 다리보다 팔의 발육속도가 빠르며두 손과 두 팔은 마치 물갈퀴처럼 보입니다. 태아의 머리는 몸에 비해서 여전히 큽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되면 태아의 뒷부분에 성(性)세포가 나타납니다..
아가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세요. 물론 아가는 0.6cm 정도로 작은 올챙이처럼 보이지만 그 작은 아가의 몸 안에서는 벌써 신장, 간, 신경계, 팔다리도 자라고 있어요.
더구나 아가의 얼굴 형태까지도 보여요.
아직 태반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서 엄마는 매우 조심스럽게 아기를 돌보아야 해요.
아기에게 예쁜 胎名으로 불러주세요.
그만큼 엄마 아빠와 아가 사이에 든든한 존재감을 확인하는 거예요.
'꼬물아, 잘 지내고 있니?' 하고 말이예요.
태아와 임산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태담 역시 자유로운 상호 존재의 변화를 통해 보다 넓은 세계로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추천 : 인사동도사님의 태명짓기게시판 http://www.uryagi.com/uryagig4/bbs/board.php?bo_table=unborn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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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 줄기세포는 판형태에서 원통형태(신경관)로 둥글게 접어지면서 계속해서 신경세포를 분화해간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성된 신경세포는 자신의 자리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뇌가 만들어진다. 초기 뇌세포는 시냅스로 연결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이동에 문제가 생길경우 선천적 기형아의 원인이 됩니다. 이 뇌세포는 다시는 같은 것이 만들어지지않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