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5주차 초음파사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내 몸속에 있어요. 너무 작아서~~~!!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좀 어리둥절하실 거예요.
아직 엄마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죠.
아빠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예민한 아내는 입덧을 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하는가 하면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에 입맛이 돌기도 하죠.
이로 인해서 짜증도 나고 신경이 몹시 예민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남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요.
아내가 몸을 편하게 추스릴 수 있도록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 주고 정신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대화가 필요하답니다.
다시금 사랑과 열정에 친숙해야.........
처음 임신했을 때 임산부는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멍청해지거나... 무척 당황해하기도 하고..... 흥분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계획 임신을 했다손 치더라도 이러한 감정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임신 테스트를 받고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임신이 임박했다는 강박관념도 만들어냅니다.
그런 사이에 수정란은 자궁 속에서 일주일간의 긴 여행을 끝내고 자궁내벽에 착상합니다.
자궁내벽에 착상한 수정난에 양수가 모여들고....태반이 형성되고....엄마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습니다.
당신이 임신한 사실을 자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자궁 안에서는 이미 폭풍의 회오리가 몰아치는 것입니다.
엄마~~~~~~저예요!
이 태아는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면서 자라납니다.
임신 5주가 지났을 때 당신의 태아는 단지 2 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모든 기관이 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눈과 귀, 얼굴의 형체마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또 팔과 다리도 싹처럼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도 태아는 아주 열심히......엄마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6주차가 되었을 때(다음 생리일때 까지), 비로소 당신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때쯤되면 겨우 4 밀리미터 밖에 되지 않는 태아가 어떻게 임산부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하게 됩니다.
참으로 생명의 미스테리입니다.
(--)ㅠㅠ
졸음, 피로와 두통,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심한 입덧을 하면서 “9개월 동안 어떻게 이 고통을 버텨낼 수 있을까?” 하고 낭패감에도 빠집니다.
하지만 이같은 증상들은 3개월이 지나면서 사라집니다.
대부분 임신 첫3달 동안 유산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경이 아주 예민해지거나 빨리 다음 시기로 넘어가길 바랍니다.
임신 첫3달은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임산부가 견디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비로소 엄마! 하고 부르는 태아의 목소리를 감지할 수 있게 되고 태아의 놀랄만한 성장이 당신의 몸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고통도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태아가 태어날 때까지 당신은 살면서 오랫동안 익숙해져 온 두 가지 감정, 즉 힘과 열정! 그들과 다시금 친숙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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