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게도 감각이 있을까요?
아기들은 시각, 미각, 촉각, 청각,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을 거의 직감적으로 감지해낸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방출이 억제되고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피부접촉을 상당히 좋아하고 엄마 목소리에 기뻐하며, 형태와 움직이는 물체에 매료되며, 스스로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 지를 잘 안다.
이것은 모든 감각기관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잘 발달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아기의 감각능력은 자궁내에서 발달하기 시작하여 출생 후 첫 몇년 동안 새로운 자극에 접하므로서 타고난 감각능력을 조율하고 미세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즉, 아기는 타고난 유전과 환경의 자극과의 상호작용으로 끝없이 성장발달해가는 존재이다.
1. 촉각
촉각은 매우 중요한 감각이기 때문에 임신 4개월이면 촉각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이 촉감을 처리할 수 있고 촉각전달을 위한 피부신경은 임신 10주 되었을 때 나타난다.
출생시 아기의 촉각은 거친 마직보다 부드러운 융을 더 좋아할 정도로 잘 발달되어 있다.
2. 시각
임신 7개월이면 초보적인 시각피질이 태아의 눈에서 전달된 신호를 받을 수 있지만 시각통로의 신경세포들은 출생 후 몇개월 동안 미성숙한 상태로 남아있다.
출생시에는 시각피질의 신경세포들이 신호의 누출을 막는 지방성 물질로 둘러 싸여 있지 않기 때문에 신경신호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해 빛과 그림자 이상은 구별하지 못해 세상의 상당 부분이 뿌였게 보인다.
그리고 수유하는 사람과의 거리인 20~38cm 떨어진 곳에 있는 물체에 가장 촛점을 잘 맞추며 시력이 좋지 않지만 원과 사각형을 구분할 정도는 되고 원을 더 좋아한다.
각인작용으로 인하여 엄마의 얼굴을 가장 좋아한다.
시각은 감각 중 가장 마지막에 발달한다.
3. 미각
음식에 대한 선호는 상당히 일찍 형성되며 임신 7주 만에 혀와 연구개에 약 1만개의 미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각각의 미뢰는 짠맛, 단맛, 쓴맛에 가장 강력하게 반응한다.
신생아들에게도 맛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대체로 단맛을 선호한다.
그러나 출생전 어머니가 먹는 음식에 의해서 그리고 출생 후 수유기간에 노출된 특정한 맛이 향후 그 이기의 입맛을 형성한다.
4. 청각
아기가 태내에서 듣게되는 소리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 28주에 뇌의 청각피질은 내이의 신경세포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통해 시끄러운 음을 감지할 수 있다.
신생아는 태내에서 마지막 12주 정도 동안 들어온 어머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선호한다.
신생아의 청각능력에서 가장 놀라운 특징은 모든 언어의 음소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생후 1년 되면 매일 접하는 언어외에 존재하지 않은 음소는 더 이상 감지할 수 없어 그 능력은 생후 1년안에 상실된다.
예를들면 영어를 듣고 성장한 아기는 한국어의 모음을 듣는 능력을 상실한다.
청각세포가 계속 접하지 않는 음소는 포기하고 계속 접하는 음소를 탐지하기때문이다.
이 청각능력이 후에 언어학습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왜 음소를 듣는 능력을 가지치기 하는지 원인은 밝혀지지않고 있다.
이 시기에 청각자극(신생아 전용음악)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만 새삼 강조할뿐.
5. 후각
태아는 양수냄새를 감지하며, 태어나면서 부터 잘 발달된 감각능력이다.
신생아는 어머니의 체취를 알며 어머니의 냄새는 대개 젖과 위로 등 기분좋은 것들과 주로 연 관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냄새보다 더 좋아한다.
아기가 엄마의 피부냄새를 맡으면 뇌로 전달 된 후각신호가 그 냄새와 뇌의 기억, 감정센터 사이의 신경회로 형성을 촉진하며, 후각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그 결과 아기는 엄마의 냄새를 기억하고 그 냄새와 기분 좋은 일들을 연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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